전기기기 정복: 3상 유도전동기는 어떻게 자석 없이 돌아갈까? ('아라고의 원판' 바람개비 비유)
안녕하세요! 전기기능사 필기 합격을 향해 하루도 빠짐없이 스탠드를 켜고 계시는 전국의 수험생 동기 여러분, 50대 비전공자 독학러입니다. 전기 이론 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플레밍의 왼손/오른손 법칙, 렌츠의 법칙, 쿨롱의 법칙 등 수많은 과학자 이름이 붙은 법칙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전선에 전기가 흐를 때 그 주변에 보이지 않는 자석의 힘(자기장)이 어느 방향으로 생겨나는지를 밝혀낸 가장 기본적이면서 고마운 법칙이 바로 '앙페르의 오른나사 법칙(Ampère's Right-handed Screw Rule)'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벽에 나사를 박을 때 쓰는 '오른손 드라이버 조이기' 비유로 단숨에 머릿속에 복사해 드릴게요!
벽에 목재 나사를 대고 드라이버로 오른쪽(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나사 못이 벽 안쪽으로 쑥 들어가죠? 앙페르의 오른나사 법칙은 이 나사 움직임과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 나사 조이기와 전류·자기장의 매칭 • 나사가 뚫고 나아가는 방향 = 전류(I)의 방향 • 나사를 조이기 위해 손가락이 회전하는 방향 = 자기장(H)의 방향
전선에 전류가 위쪽으로 흘러 올라간다면,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위로 세우고 나머지 네 손가락을 감아쥐어 보세요. 감아쥐어지는 반시계 방향으로 전선 주변에 동그란 자기장 파도가 뱅글뱅글 돌아가며 형성됩니다. 이게 끝입니다!
기출문제에서는 방향뿐만 아니라 "전선에서 r [m] 떨어진 지점의 자기장 세기(H)가 얼마냐?"라는 계산 문제를 물어봅니다. 전선 모양 딱 2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① 무한히 긴 직선 전선일 때
H = I / (2 × π × r) [AT/m]
전선을 중심으로 원둘레(2πr) 모양으로 자기장이 퍼져나가기 때문에, 전류(I)를 원둘레로 나눠주기만 하면 됩니다.
② 동그랗게 감은 원형 코일 중심일 때
H = I / (2 × r) [AT/m] (N번 감았다면 N × I / 2r)
원형 코일 한가운데 지점은 파이가 빠지고 지름(2r)만 분모로 들어갑니다. 분모에 파이(π)가 들어가냐 안 들어가냐로 출제위원이 낚시를 하니, "직선 전선은 둘레니까 파이(π)가 있고, 원형 코일 중심은 파이가 없다!"라고 외워두시면 오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시험장에서 엄지손가락을 세울 때 헷갈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전류의 방향이 화면을 뚫고 들어가는 모양(⊗)이면 엄지를 안쪽으로 찌르고, 나오는 모양(⊙)이면 엄지를 자신 쪽으로 당긴 뒤 나머지 손가락을 돌리시면 됩니다.
앙페르의 오른나사 법칙은 오른손 엄지손가락 하나로 전류와 자기장의 방향을 3초 만에 찾아내는 효자 법칙입니다. 나사를 조이는 방향을 연상하며 손가락을 휘어잡아 보세요!
이렇게 전선 주변에 생겨난 자기장이 코일과 만나 서로 밀어내고 당기는 연애 밀당 법칙인 '렌츠의 법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전자유도 현상의 뿌리가 궁금하시다면 제 블로그의 이전 요약 일기도 함께 복습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어지는 전자유도 기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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